모든 것이 시작된 편지
“여기선 사람보다 항상 말이 우선이라,
말 밥을 먼저 주고 제가 밥을 먹으러 갑니다.”
책에도 실린 이 편지는, 스무 살 기수후보생이 스승께 보낸 1999년 여름의 기록입니다. 새벽 5시의 마방, 그리고 식당에서 각설탕을 몰래 챙겨다 주던 애마 ‘더 럭키’ — 그 마음은 7년 뒤 영화 「각설탕」(2006)이 되었고, “선생님, 저 성공하는 날까지 다 해보겠습니다”라던 다짐은 두 번의 ‘최초’와 427승, 그리고 한 권의 책이 되었습니다.




기수 시절의 이신우, 그리고 1999년 7월 스승께 보낸 손편지 — 『너를 잃고 나를 얻다』 수록.

